야생동물 수입 검역기간 최대 180일로…토끼질병 3종 ‘3종가축전염병’ 지정

입력 : 2021-10-13 14:17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

ASF 오염우려물품에 ‘남은음식물’ 포함

닭 등 뉴캣슬병 살처분 명령도 가능

 

해외 야생동물 수입 검역기간이 종전 5일에서 최대 180일로 대폭 늘어났다. 출혈병·점액종증·야토병 등 토끼병 3종이 ‘제3종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 가축전염병 예방법이 14일 시행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새 시행규칙이 이날 개정·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생동물 수입 검역기간은 축종에 상관없이 5일이었다. 하지만 개정 시행규칙은 토끼목 동물 15일, 식육목 10일, 박쥐목은 180일로 각각 확대했다. 식육목은 호랑이·사자·늑대 등 육식을 하는 동물을 일컫는다. 검역기간을 늘린 것은 축종별·전염병별 잠복기를 고려한 조치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토끼병 3종을 제3종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한 것은 인수공통전염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개정 시행규칙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오염우려물품’에 ‘남은음식물’도 새로 포함시켰다. 오염우려물품은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억류되거나 이동이 제한되는 품목이다. 닭 등 가금전염병 중 ‘뉴캣슬병’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됐다. 종전엔 뉴캣슬병이 발생한 농장에 대해선 ‘이동제한’만 이뤄졌지만, 앞으론 ‘살처분’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이밖에 새 시행규칙은 중계무역 방식의 수입 검역물에 대해선 검역증명을 완화했다. 중계무역 방식의 검역물이 수입이 허용된 지역산이고 실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것이라면 검역증명서 첨부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했다. 광견병 혈청검사 수수료를 현행 한건당 5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현실화했고, 닭·오리 사육농가가 입식 사전신고를 할 때는 소독설비·방역시설을 설치하고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나타낸 ‘확인표’를 마련하도록 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