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17일 최대 고비…농식품부 긴급 점검회의

입력 : 2021-09-15 16:43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현수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 제주와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계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동중국 해상에서 머물다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60㎞ 부근을 지나 17일 오후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5∼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와 경남권 해안엔 100∼200㎜의 많은 비도 예상된다.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은 초속 30∼25m의 강풍이 불고 충청권, 남부지방, 강원 영동엔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5∼20㎜의 비가 전망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현수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과 벼·과일·채소·축산 등 주요 품목별로 사전 준비 태세를 점검한 뒤 “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농업분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풍 예상 영향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수위를 조절하고 취약 저수지 외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시·군 관할 저수지도 철저히 점검·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강풍에 따른 벼 쓰러짐(도복) 피해에 대비해 배수 조치와 병충해 방제 대책을 신속히 실시하고, 낙과와 채소류 피해에 따른 품목 수급 영향도 면밀히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울타리를 점검하고 산지 태양광시설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재점검해달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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