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물보건사’ 내년 2∼3월에 탄생

입력 : 2021-09-10 00:00

약물 도포 등 진료 보조 역할

 

국가자격제도로 도입되는 동물보건사가 동물병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며, 시험은 어떻게 치러지는지 정해졌다. 첫 동물보건사는 내년초에 배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에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규정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각각 8월24일과 9월8일자로 개정·공포됐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법령은 2019년 8월 동물보건사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바뀐 ‘수의사법’이 위임한 사항들을 담고 있다.

우선 동물보건사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를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보건사는 동물 관찰, 체온·심박수 등 기초 검진자료의 수집, 간호 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등 ‘동물의 간호’와 약물 도포, 경구 투여, 마취·수술 보조 등 수의사 지도 아래 시행하는 ‘동물진료 보조’ 역할을 맡게 된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은 시험일 90일 전까지 시험 일시와 장소, 원서 제출 기한을 공고하도록 했고, 시험과목은 기초 동물보건학,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 보건·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 등으로 정했다. 과목당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합격기준이다.

▲농식품부 평가 인증을 받은 학과 졸업자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 중 동물간호 교육과정 이수 후 1년간 동물간호 업무에 종사한 자 ▲농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을 가진 자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바뀐 법령은 현재 동물병원에서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의테크니션’들은 자격시험 과목과 동물병원 실습 교육을 120시간 이수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특례를 뒀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 인증을 시작해 내년 2월에는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첫 합격자는 내년 2∼3월 배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으로 동물의료 전문인력 육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