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곡 8만t 28일 시장 풀린다

입력 : 2021-06-09 00:00

2020년산 5만t 등 24일 공매

원료곡 가뭄 해소 여부 관심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급하기로 한 정부양곡의 막바지 방출 시점이 정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산 5만t(이하 쌀 기준)과 2019년산 3만t 등 정부양곡 8만t을 이달 24일 공매를 통해 방출한다고 7일 밝혔다. 올들어 4번째다. 농식품부는 앞서 1월 11만6000t, 2월 4만8000t, 4월 4만6000t 등 21만t을 시장에 공급했다.

공매로 2020년산을 공급하는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1월 2020년산 7만6000t을 공급했지만 산물벼 인수도 방식이었다. 산물벼 인수도란 농협이나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정부를 대신해 매입·보관 중인 공공비축용 산물벼를 정부로부터 수의계약 형태로 사들이는 것이다. 나머지 13만4000t은 모두 구곡 공매로 이뤄졌다. 2018년산이 1월 4만t, 2019년산이 2월과 4월 각각 4만8000t과 4만6000t 풀렸다.

산지 유통업체들은 가정 수요가 높은 2020년산 공급 확대를 요구해왔다. 따라서 이번에 공급되는 2020년산 5만t이 원료곡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농식품부는 공매 방식을 일부 바꿔 업체별 원료곡 부족 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판매 물량이 5000t 이상이면 2020년산과 2019년산에 대해 각각 500t까지 응찰할 수 있게 했다. 판매 물량이 그보다 적은 곳은 응찰 한도 물량을 200t씩 뒀다. 또 2020년산에 대해선 재고가 부족한 업체가 원료곡을 먼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9년산은 별도 우선순위 없이 업체별 응찰 한도 범위 내에서 공급한다.

이번 8만t은 28일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된다. 물량 소진 시기가 한달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정부양곡 공급계획 물량 중 마지막 8만t은 7월말 이후 풀릴 것으로 점쳐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급예정 물량 37만t 중 29만t을 6월에 공급한 후 잔여 물량 8만t에 대해선 시장 동향을 봐가며 공급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당 5만5861원이었다. 전달과 견줘 0.2% 올라 월별 상승폭으론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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