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부 차관 “일시적 물가상승…농축산물 가격안정으로 대응”

입력 : 2021-05-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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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왼쪽 두번째)이 4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판매 중인 대파를 살펴보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방문엔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정욱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권오복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이 차관은 과일·채소·축산물 매대를 돌아보며 가격 추이를 살피고 판매동향과 소비자 반응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기상악화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대파·양파·달걀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3월과 견줘 최대 40%가량 내린 것을 확인하고, 생산·유통업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농협하나로마트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파 소매가격은 3월2일 기준 1㎏당 3459원에서 이날 현재 1900원으로 4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파는 1㎏당 7399원에서 4375원으로 40.9%, 달걀은 30개들이 한판당 7648원에서 6200원으로 18.9% 각각 내렸다.

이 차관은 이어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흐름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유가 등 석유류 가격동향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 앞서 통계청은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7.39(2015년을 100으로 했을 때)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2.5% 오른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대폭이고, 2%대 상승은 2018년 11월(2%)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일각에선 2%는 인플레이션 여부를 가리는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다.

이 차관은 “(2.3% 상승은) 지난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0.1%에 그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면서 “하반기 주요 작물의 수확기가 도래하고 산란계 마릿수 회복 등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연간 기준으론 물가안정목표(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2분기 일시적인 물가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 체감도가 높은 달걀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고, 기상여건으로 수급이 불안정하던 양파·대파·배추에 대해선 조기출하 독려, 정부비축 물량 탄력적 방출 등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요금은 물가여건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가공식품·외식 물가관리를 위해 식품 제조·가공·외식 업체의 국산 식품원료 매입자금 대출금리를 연 2.5%에서 연 2%로 낮추는 등 식품원료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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