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과일간식 택배로 보내드려요”

입력 : 2021-04-07 00:00 수정 : 2021-04-07 23:59

농식품부 5일부터 시범사업

거리두기 격상 때 가정 배송

아동건강 증진·과일소비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돼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문을 열지 못해도 과일간식을 택배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개선한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을 5일부터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에게 신선한 제철과일을 컵과일 형태로 연간 약 30회(주 1회) 제공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국산 과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사업 수혜자 2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91%, 학생의 85%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학부모의 98%, 교사의 90%가 사업 필요성을 인정했다. 특히 이 사업으로 아동의 국산 과일 섭취 빈도와 선호도가 각각 3.8%, 5.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긍정적 효과가 큰 사업이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급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과일간식 지원도 당초 예정된 날짜보다 늦게 시행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학기부터 공급 방식에 간식 꾸러미·택배를 추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돼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되면 택배 등을 통해 과일간식을 가정으로 배송한다. 돌봄교실 운영은 가능하지만 취식이 불가능할 땐 아이들에게 과일을 원물 형태로 들려 보낸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섭취량을 고려해 공급기준을 완화했다. 종전에는 학년 구분 없이 1인당 1회에 150g의 컵과일을 제공했는데, 이번 학기부터는 1·2학년에게는 최소 100g을 제공하도록 한다. 이렇게 확보한 물량은 제공 횟수를 늘려 소진한다.

김희중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아동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산 과일 소비기반 확대도 도모할 것”이라면서 “본사업으로 전환돼 사업 대상이 전체 초등학생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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