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물벼 공공비축미 7만6000t 13일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

입력 : 2021-01-13 13:02

정부가 지난해 수확기 산물벼로 매입한 2020년산 공공비축미 7만6000t(벼 환산량 기준 10만6000t)을 13일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했다. 앞서 5일 발표한 정부양곡 공급계획(본지 1월8일자 1면 보도)의 첫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20년산 산물벼(8만t) 인수도와 2018·2019년산 구곡(10만t) 공매를 통해 쌀 18만t을 1∼2월 시중에 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물벼 인수의사를 밝힌 전국 245곳 산지 유통업체에 해당 물량을 일괄 넘겼다. 벼를 취급하는 전국 산지 유통업체는 340여곳인데 이중 쌀로 가공·판매할 수 있는 곳 대부분이 인수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로 전년과 견줘 20만t가량을 덜 매입했다.

구곡 공매 절차도 개시됐다. 농식품부는 2018년산 4만t에 대해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14일 입찰해 19일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한다. 설 명절 전 떡집 등 영세 쌀가공업체에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자영업자의 원가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2019년산 6만t은 명절 직후 2월18일 입찰해 24일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산물벼를 받아가는 산지 유통업체의 대금 납부기한도 1월15일에서 2월15일로 한달 늦췄다.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구곡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연산 혼입,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1월5일 기준 20㎏들이 한포대당 5만4565원으로 전순기 대비 110원 올랐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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