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공공비축미, 40㎏들이 한포대당 ‘7만5140원’

입력 : 2021-01-01 00:00 수정 : 2021-01-04 23:45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포대벼 1등급 기준 40㎏들이 한포대당 7만514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19년산 매입가격(6만5750원)과 견줘 14.3% 높은 것이고 2005년 쌀 공공비축제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산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이 20㎏당 5만4121원(80㎏당 21만6484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이같이 확정하고, 매입에 참여한 농민을 대상으로 최종 정산금을 12월30∼31일 농협 통장을 통해 일괄 지급했다. 최종 정산금은 매입 당시 지급한 중간 정산금 3만원(피해 벼는 30㎏당 2만원)을 제외한 차액이다.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용(40㎏당 680원)을 제외하고 지급했다.

농식품부는 피해 벼 매입가격도 결정했다.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 가격은 벼 40㎏들이 한포대당 5만3940원으로, 30㎏들이로 환산하면 4만460원이다. 지난해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5만560원)보다 6.7%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번 최종 정산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5296억원(피해 벼 10억원 포함)을 지급했다. 중산 정산금 3457억원(피해 벼 9억원 포함)을 포함하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모두 8753억원(피해 벼 19억원 포함)이다.

한편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33만2000t(이하 쌀 환산량 기준)으로 계획(35만t) 대비 9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쌀 생산량 감소로 37만t 안팎의 정부관리양곡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보니 매년 통상적으로 실시했던 시·도간 매입 과부족 물량을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2020년은 기상이변에 따른 쌀 생산량 감소로 농민의 어려움이 컸지만 산지 쌀값이 80㎏ 기준 21만6000원대로 상승하면서 농가소득에 버팀목이 됐다”며 “새해엔 재해에 대비해 안정 생산, 쌀 품질 고급화, 소비 확대 등을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쌀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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