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풀어 관광내수 살린다

입력 : 2020-05-29 00:00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26일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덕수궁 건너편 조선호텔 앞에 있는 환구단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면서 제를 올린 곳이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제5차 관광전략회의

국내 여행상품 30% 할인 문화관광축제 7월께 재개

농촌민박 양도양수 쉬워져



정부가 국내여행 때 쓸 수 있는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을 발급하고, 각종 여행상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농어촌민박 양도양수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에 산악호텔 건립 등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제정한다.

정부는 2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방안’과 ‘관광산업 규제 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의 초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국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선도적인 여행문화를 확산하는 데 맞춰졌다.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방안’은 ▲안전여행 ▲내수시장 회복 ▲코로나19 새 일상 대응 등 3가지 원칙에 기반해 마련됐다. 우선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붐빌 우려가 있는 관광지는 예약제로 운영하거나 입장 인원을 제한토록 권고한다. 관광방역 단기 인력을 6400명 채용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발굴해 관광객 분산을 유도한다.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각종 여행상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9~10월 국내 숙박 예약 때 최대 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100만장 발급한다. 국내 여행상품을 선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주고, 7월부터 놀이공원 입장권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역 소재 관광벤처기업의 관광상품은 최대 40% 할인해준다. 지역 관광명소 방문 후 인근 숙소에서 숙박한 것을 인증한 관광객 12만명에게 5만원어치 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당초 5월30일~6월14일 2주간 예정됐던 여행주간을 6월20일~7월19일로 한달간 확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치 차원에서 중단된 문화관광축제를 7월(잠정)에 재개하고, 올 하반기에는 케이팝(K-POP) 콘서트와 연계한 한류행사를 개최해 국내관광 붐을 일으킨다.

국내 관광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도 대폭 개선한다. 우선 농어촌민박 양수양도 규제를 완화해 농촌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현재 230㎡(70평)를 초과하는 사업장은 양수양도가 불가능하지만, 앞으로는 2005년 이전부터 적법하게 신고해 운영하는 농어촌민박의 경우 230㎡를 초과해도 양수양도가 가능해진다.

용적률 10% 이상인 폐교도 야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폐교 554곳이 야영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4조6000억원의 관광 지출과 8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조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정부 목표”라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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