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일자리 중개’로 농촌 인력난 해소한다

입력 : 2020-05-27 00:00 수정 : 2020-05-27 23:42

농식품부, 도시 구직자·농가

전국 단위 연결 사이트 운영

교통·숙박 비용 지원도 확대


도시 구직자가 전국 농촌의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도시에는 일자리가 없고 농촌에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온라인 ‘도농 인력중개시스템(www.agriwork.k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 구직자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도 전국의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이 구직자와 농가를 연결해왔다. 하지만 지역 안이나 인근 지역의 유휴노동력을 농가에 소개해주는 방식이어서 ‘공간적 한계’가 뚜렷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시에선 일자리가 줄고 농촌에선 인력난이 가중됐지만, 도시민이 멀리 떨어진 농촌의 일자리를 파악하고 참여하기는 어려웠다.

도농 인력중개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이런 공간적 한계를 허물었다. 전국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지역별로 필요한 인력을 조사하고 온라인에 구인공고를 올리면 시스템은 지역·농작업별로 해당 정보를 정리해 구직자들에게 보여준다.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신청한 다음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유선상담을 통해 근로조건 등 상세내용을 확인하고 작업 여부를 최종 확정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도시 구직자들이 농촌으로 활발하게 흘러들 수 있도록 각종 지원도 확대했다. KTX나 승용차(2인 이상 이동 때)로 농촌까지 이동할 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고속버스만 지원했다. 또 이틀 이상 일하는 경우 숙박비 지원을 1박당 최대 2만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늘렸다. 교통비와 숙박비 영수증을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제출하면 실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농작업 경험이 부족한 도시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에는 하루 2만원의 교육비를 최대 3일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이 도시 구직자에게 농업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의 인력부족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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