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수’ 이낙연 국무총리 사임

입력 : 2020-01-15 00:00

13일까지 958일 재임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 각별 임기 중 농촌현장 46회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가 13일 총리직을 사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직후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임명된 총리 가운데 ‘역대 최장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총리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왔다. 2017년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돼 그달 3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 이달 13일까지 958일을 재임했다. 이는 직전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총리의 기록(880일)을 78일 뛰어넘는 것이다.

이 총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농림수산식품위원장까지 지냈고, 농도인 전남에서 도지사를 역임했다. 도지사 재임 중에는 ‘100원 택시’ 같은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그는 역대 어느 총리보다 농업·농촌 현장을 자주 찾았다. 총리 취임 다음 날인 2017년 6월1일, 당시 가뭄이 심각했던 경기 안성지역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는 등 재임기간 중 46회나 현장을 방문했다.

총리 사임 직전까지 현장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1리(골말마을)와 매화면 기양3리(두기동마을)를 이달 11일 다시 방문,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자연재해·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이 총리는 방문했던 현장을 반드시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재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리 재임 중 산불·태풍·지진·고용위기를 겪은 곳을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방문해 복구 상황을 살폈다”며 “애쓰신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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