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약대·대파대 등 ‘재해복구비’ 신속 지원

입력 : 2019-09-11 00:00

농식품부, 피해복구대책 내놔

피해 심한 농가 생계비 지원 농작물재해보험금 선지급

전국 축산농가 일제소독 2차 피해 예방 노력도



농가들이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하루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농약대·대파대 등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또 손해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에 재해보험금의 50%가량을 선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태풍 ‘링링’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런 내용의 ‘농업부문 피해복구대책’을 내놨다.

우선 피해농작물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재해복구비 단가(이하 1㏊ 기준)는 농약대의 경우 과수류 199만원, 채소류 192만원, 인삼 370만원이다. 대파대는 과채류 707만원, 엽채류 469만원, 인삼 1505만원이다.

피해가 심한 농가는 별도로 관리한다.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는 생계비(4인가구 기준 119만원)와 고등학생 학자금을 지원하고,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선 영농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추진한다. 또 피해농가가 희망하면 저리(고정금리 1.8%)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농가는 피해면적 경영비의 2배 수준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1㏊당 경영비는 사과·배 기준 2400만원이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원하면 추정 보험금의 50%가량을 우선 지급한다. 보험금은 통상 최종 수확량이 확인된 뒤 지급됐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위해 7일 오후부터 피해조사요원을 총동원했다. 9일 오전까지 1만476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3774건에 대한 손해평가가 완료됐다.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11일까지 전국 축산농장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벌인다. 축사의 습도가 높아지면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또 농촌진흥청을 통해 과수 잎·가지 찢어짐 피해에 대한 사후관리법을 지도한다.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우고 과수를 조기 수확하기 위해 농협 영농작업반, 지방자치단체 인력, 군부대 등을 모두 동원한다. 피해 수습에 필요한 농기계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것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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