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분야 취업자수 6만2000명 증가

입력 : 2019-01-11 00:00

통계청, 연간 고용동향 발표

농업법인, 상용근로자 채용↑ 귀농인구 늘어 호재로 작용
 


2018년 농림어업분야의 취업자수가 2017년보다 6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9일 발표했다.

2018년 농림어업분야 취업자수는 134만명으로 2017년보다 6만2000명(4.8%)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로 과거 2년 평균(4.8%)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증가폭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2017년 농림어업분야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6000명 증가했지만 2018년의 증가폭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전에는 2016년 -6만4000명, 2015년 -10만9000명, 2014년 -6만7000명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왔다.

2018년 통계를 월별로 보면 농한기(11~3월)에 증가한 취업자수가 농번기(4~10월)보다 1만1000명 더 많았다. 이는 신생 농업법인이 늘면서 연중 고용하는 농업인력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이 규모화되면서 농업법인수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상용근로자를 채용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영농조합법인에 비해 임시근로자보다 상용근로자를 더 많이 고용한다”고 설명했다.

귀농인구가 늘어난 점도 농림어업분야 취업자수가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베이비붐 세대와 청년층의 귀농이 늘면서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시행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농업분야에 신규 인력을 끌어들이고자 정부가 지원을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8년 전체 산업의 취업자수는 2682만2000명으로 2017년보다 9만7000명 늘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수가 8만7000명 줄었던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10~2017년에는 매년 10만명 이상 늘었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2만5000명(6.5%), 정보통신업은 5만5000명(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5만2000명(4.9%)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7만2000명(-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6만3000명(-4.6%), 교육서비스업은 6만명(-3.2%) 줄었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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