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소득·활력 가져올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 ‘톡톡’

입력 : 2018-12-07 00:00 수정 : 2018-12-08 00:13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2018 농촌공동체회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농촌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공동체회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최우수 전북 부안 ‘리틀파머스’ 쌀 정기 배송·반품 아이디어 우수 경남 거창 ‘모둠’ 등 선정

우수 아이디어 선정된 팀에 창업 연계 전문가 컨설팅 제공

 

농촌에 소득과 활력을 가져올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들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개최한 ‘2018 농촌공동체회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농촌공동체회사는 농업·농촌의 자원을 활용,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거나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10월31일까지 공모전에 접수된 31건의 창업 아이디어 가운데 7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전북 부안에서 쌀농사를 짓는 청년농민 2명으로 구성된 ‘리틀파머스’가 받았다. 이들은 직접 생산한 쌀을 소포장해 소비자에게 정기적으로 배송하고, 고객이 가진 묵은쌀은 반품할 수 있도록 한 ‘쌀 정기 배송·반품’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반품된 쌀은 떡 등으로 가공해 미혼모센터 등 지역사회시설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는 수요를 예측해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한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우수상에는 경남 거창 ‘모둠’ 팀의 ‘우리동네 전통종자 에코공방’과 충남 보령 ‘폐광 속에서 피어난 양송이버섯’ 팀의 ‘석탄박물관의 양송이 꽈배기 체험장’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리동네 전통종자 에코공방은 지역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내용이다. 야생화 씨앗을 부착한 엽서나 조립식 모종 키트 등 토종종자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토종종자로 재배한 농산물은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납품토록 한다는 아이디어다. 수익금은 토종종자를 시범재배하고 재배기술을 교육하는 데 사용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석탄박물관의 양송이 꽈배기 체험장은 양송이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꽈배기 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디어다. 지역 관광자원인 석탄박물관 근처에 체험장을 설치하고 고령자와 여성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장려상에는 다문화·새터민 어린이 등을 위한 ‘마을교육 공동체’, 청년들이 참여하는 ‘농촌 폐기물 전문 수거사업’, 청년들이 마을에서 필요한 가구를 생산·수리하는 ‘마을 공유공방’, 지역자원을 활용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도시청년들에게 농촌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사회공헌 호텔’ 등 4건이 꼽혔다.

농식품부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이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법인을 설립한 팀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한다.

강혜영 농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장은 “구성원들이 협력해 농촌문제를 지역자원을 활용해 해결하되, 수익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한국농어촌공사·농협과 협력해 수상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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