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정부, 조속히 수확기 쌀값 대책 마련해야”

입력 : 2022-08-11 16:34 수정 : 2022-08-11 16:35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정부에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1일 내놨다.

한농연은 “올해 수확기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특단책이 강력히 요구됨에도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수확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쌀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5일 기준 20㎏ 한포대당 4만3093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3%나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정책 실패라는 게 한농연 주장이다. 한농연은 “정부는 지난해 수확기 선제적인 시장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한참이나 지난 올 2월에서야 첫 시장격리를 시행하는 늑장 대응으로 쌀값 하락을 부추겼다”면서 “그 결과 3차례에 걸친 시장격리에도 재고 과잉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격리방법 등의 문제로 현장 농민의 원성과 정책 불신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은 2021년산 쌀과 같은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부가 수확기를 앞두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최근 농협중앙회는 ‘2022년 벼 매입 농협 창고 공간 확보 지원’ ‘쌀산업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쌀산업 안정을 위한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면서 “환영받아 마땅한 일이나 민간의 노력만으로 쌀산업을 정상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역할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확기마저 제대로 된 대책 마련 없이 쌀값 하락세를 방조하면 쌀 생산농가와 14만 한농연 회원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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