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 발표…3410억원 전격 투입

입력 : 2022-08-10 15:24 수정 : 2022-08-10 15:25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쌀산업 안정 특별지원방안’ 

무이자자금 3000억원 긴급 투입해

2021년산 쌀 8만t 이전비용 지원

고품질 쌀생산 등 410억 특별 편성

 

농민신문DB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가 쌀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농협을 위해 무이자자금 등 3410억원을 지원한다. 산지농협의 쌀 재고 적체가 지속돼 올해산 햇벼를 매입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는 등 쌀산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는 그동안 현장에서 건의된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쌀 산업 안정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확기 대비 벼 매입 농협 창고 공간 확보 위한 쌀 8만t 이동과 제반비용 지원 ▲쌀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매입 농협 지원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 쌀 재고처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이다.

농협은 올해산 벼 매입을 위한 창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재원으로 산지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쌀 8만t을 별도 창고로 이동하고, 보관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전국 벼 매입 농협 요구 사항을 수용해 쌀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비용 23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이 보유한 쌀 5000t을 가공용으로 판매하도록 지원, 이들 농협의 경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소외계층에 쌀 2000t을 기부하고, 도시농협을 비롯한 범농협이 전사적으로 쌀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해 쌀 3000t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21년산 쌀 37만t을 격리하는 등의 정부 노력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우리 쌀산업의 중추인 벼 매입 농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편성한 410억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농협은 우리 쌀산업 기반유지를 위해 쌀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특별팀)를 구성해 정책 방향을 건의하고 농민의 소득 안정과 국민의 식량창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김해대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