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농연 전국대회’…전국 후계농업인 한뜻 다졌다

입력 : 2022-08-09 21:38 수정 : 2022-08-10 09:25

윤 대통령 격려사 보내기도

농업예산 비중 4% 이상 등

새정부·정치권에 결의 전달

HNSX.20220809.001344887.02.jpg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회식에서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가 9일 충남 보령 머드광장 일원에서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대회는 11일까지 2박3일간 열린다.

전국대회는 한농연 회원들이 모여 농정 개혁을 촉구하는 결의의 장이자, 화합과 활기 충전의 장으로서 1989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제18회 전국대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농업! 한농연과 함께!’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한농연 회원 가족과 농업계 안팎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어기구(충남 당진)·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 국민의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최춘식(경기 포천·가평)·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자리했다. 정부에선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이 참석했다. 농업계 인사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춘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이 함께했다. 이밖에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도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사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윤 대통령은 “농업과 농촌의 무궁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대전환과 재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면서 “후계농업경영인은 명실상부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성장시킬 주역인 만큼 정부는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 중심 농정을 펼쳐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과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황근 장관도 격려사에서 “우리가 진정한 농업선진국으로 가는 데 후계농업경영인 여러분이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병훈 의원은 “앞으로 4∼5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농업은 가장 중요한 분야일 것”이라면서 “식량을 생산해 국민에게 제공하는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태흠 지사는 “한농연은 1987년 설립 이후 35년 동안 농업인 권익 향상과 안전 먹거리 생산에 힘써왔다”면서 “모두 농업이 어렵다고 말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겠다는 여러분의 강한 의지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성희 회장도 “한농연과 농협이 농정 현안에 한목소리로 대응하면 농업인 숙원이 보다 빠르게 해결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학구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농연은 농업·농촌 최일선을 지켜내는 당당한 영농 주체이자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책임지는 핵심 리더로서 농업·농촌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농업의 미래를 한농연이 책임진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 한농연은 새 정부와 정치권에 전하는 결의문도 낭독했다. 한농연은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 4% 이상 확충 ▲쌀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수립 ▲공익직불제 사각지대 해소 및 선택직불제 확대 ▲생산비 절감 위한 농기자재 가격 인상분 차액 지원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청년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지원 정책 확대 ▲농촌 노동력 확보·지원 정책 마련 ▲먹거리 복지 향상 위한 농식품 지원 사업 전면 실시 ▲농촌공간계획 수립 ▲농업·농촌 특수성 반영한 돌봄·의료 복지 서비스 도입 등을 촉구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는 각종 문화공연·체육행사·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보령=양석훈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