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반기도 영농인력 지원 ‘총력전’

입력 : 2022-08-01 00:00

대학생 학점 연계 일손돕기

공공형 계절근로자도 확대

 

농협이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대학생 농촌봉사 학점 연계’ ‘공공형 계절근로제’ 등을 총동원해 영농인력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 최근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농정지원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인력지원 추진 전략회의’를 열어 상반기 농촌일손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은 6월30일 기준 누적 98만9000명의 영농인력을 농가에 중개해 연간 목표치(140만명)의 70.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보다 50곳 늘려 261곳을 운영하며 유상인력 62만3000명을 중개했다. 도시지역 인력들에게 숙박비 일부를 지원해 농번기 농촌에 체류하도록 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도 12곳을 구성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무상인력은 농협 임직원 8만3000명, 자원봉사 20만5000명 등 총 36만6000명을 지원했다.

하반기에 농협은 ‘대학생 농촌봉사 학점 연계’와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주력으로 영농인력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농촌봉사 연계를 위해 NH농협은행 등의 출연으로 ‘대학발전기금’을 조성·지원한다. 대학이 농협 지역본부 또는 시·군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하면 그 실적을 집계해 연말에 대학에 기부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 농촌일손돕기 활동비 예산을 편성해 중식비·교통비 지원에도 나선다.

구상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농협지역본부는 전주대학교와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사회봉사 과목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주 1회 8시간씩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농협은 이를 통해 농가 부담 완화는 물론 대학생들의 농업·농촌 가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농협지역본부도 충남대학교와 2학기 사회봉사 과목으로 농촌일손돕기 편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협은 상반기 3개 지역(전북 무주·임실, 충남 부여)에서 진행한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하반기에 확대해 농가의 영농안정을 도모한다. 올해 시범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역농협이 직접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관리하며 농가에 하루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 전북 진안과 충남 아산 지역농협 2곳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현장에 투입한다.

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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