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온라인 축산물 플랫폼 ‘라이블리’ 돌풍

입력 : 2021-10-15 00:00

출범 100일만 가입자 5만 돌파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개설한 축산물 온라인 플랫폼 ‘라이블리(LYVLY)’가 ‘믿고 구매하는’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라이블리가 출범 100일 만에 가입자수 5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축산물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최근 밝혔다. 오픈 첫달인 7월 한달 동안 가입자수는 1만명 수준이었지만, 8∼9월 가입자수가 4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블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농협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유통혁신의 한 방편으로 개설한 사이트다. ‘라이브(Live)’ 쇼핑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생동감(Lively) 넘치는 축산물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농축산물 생산자 조직인 농협의 강점을 살려 ‘직접 도축·포장’을 도입한 점이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농협은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 라이블리 자체 물류창고를 갖추고 도축된 축산물을 외부 노출 없이 바로 가공·포장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유통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것이 농협의 설명이다. 또 자체 상품 외에 전국 지역축협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는 지역명품관, 식당·정육점 등 도매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자몰을 개설해 선택지를 넓힌 점도 주효했다.

라이브방송과 새벽배송의 도입도 돋보인다. 농협은 자체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방송을 직접 촬영해 주 2회 라이블리 사이트와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새벽배송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 중이다. 농협은 앞으로 맞벌이부부와 1인가구 등을 공략하기 위해 새벽배송을 전국권으로 넓히고, 두께·식감 등 개인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주문 서비스로 라이블리 저변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존 농협 색깔에서 탈피한 차별화한 디자인 도입도 강점으로 꼽힌다. 농협을 상징하는 노랑·초록 대신 육류를 의미하는 붉은 계열의 이미지에 흰색 바탕으로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 라이블리 개설을 계기로 농축산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생산하고, 복잡한 유통과정은 줄이는 유통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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