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식품 당일배송 시스템 첫선…비대면 소비 대응 ‘유통대개혁’ 순항

입력 : 202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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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22일 농협하나로유통 경기 성남유통센터 온라인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에서 농식품 당일배송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성남=이희철 기자

이성희 회장, 현장서 혁신 강조

성남유통센터에 첫 DFC 구축 온라인 주문 때 2시간 내 배송

연내 전국 11곳으로 확대 계획

 

농협이 농식품 온라인 당일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통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2일 농협하나로유통 경기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농협 최초의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DFC 구축은 농협이 온라인 농식품 유통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성남유통센터에 DFC를 구축하고,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DFC는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하기 위해 기존 농협 유통센터에 구축됐다. 직원이 유통센터에 진열된 상품을 바구니에 담으면 바구니가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레일을 따라 분류장으로 이동한다. 이후 분류·포장 자동화설비를 거쳐 상품이 고객별로 분류·출고된다. 유통센터 반경 2∼3㎞에 있는 고객이 ‘e-하나로마트’ 또는 ‘농협몰’로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 올해 3월 고양유통센터DFC를 포함해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농협 최초의 DFC가 5개월 만에 구축될 정도로 유통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유통개혁의 속도와 함께 개혁의 방향도 옳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DFC는 농협의 첫 시도인 만큼 여러 의견을 수렴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DFC 당일배송이 지역 농·축협의 농식품 판매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농·축협과 DFC가 상생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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