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금융 활성화’ 맞손

입력 : 202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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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그린 뉴딜·탄소중립 이행 목표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 참여

환경책임투자 기반 확대 협력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가 환경부와의 협력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농협금융지주는 18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금융은 금융지주 최초로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해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친환경 금융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녹색금융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녹색금융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으며, 정부는 8월부터 녹색금융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또 녹색금융 관련 법안도 발의된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녹색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환경부는 녹색금융의 기초가 되는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해 일부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농협금융이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올 연말까지 마련하고, 농협금융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을 발행·운영한다.

환경책임투자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환경책임투자는 기업의 환경성을 평가해 투자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환경성 평가 기반을 구축한다. 농협금융은 환경책임투자를 확대하고 녹색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김광수 회장은 “이번 협약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금융은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금융기관이자 환경책임투자 전문 금융회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금융이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이루는 데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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