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협의회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입력 : 2020-05-18 00:00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왼쪽부터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회장단 회의 열고 동참 결의 ICA 대회는 내년 3월로 연기



한국협동조합협의회(회장 박차훈·새마을금고중앙회장)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신협중앙회·아이쿱생협으로 구성된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14일 회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박차훈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간부급 이상의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참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협의회 회원기관 임직원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자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범농협 임원 및 간부직원 등 50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협의회 차원에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회의는 회장단으로 위촉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상견례를 겸해 열렸다. 이 회장은 “한국협동조합이 세계협동조합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협동조합이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농촌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일손돕기에 동참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 진행사항도 보고됐다. 대회는 올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일이 내년 3월1~3일로 미뤄졌다. 사전행사인 국제학술대회도 2월26~28일로 변경됐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ICA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국제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을 때 소집하는 비정기 전체회의다. 이번 대회는 유엔(UN·국제연합)이 지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기념해 열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ICA 대회가 열린 것은 1992년 일본 도쿄 행사가 마지막”이라며 “ICA가 서울을 개최지로 택했다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협동조합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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