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현장 최대한 보존한 상태서 곧바로 피해 접수해야

입력 : 2019-09-11 00:00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현장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에서 곧바로 피해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할 일은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이나 지역 농·축협으로 전화해 피해를 접수하는 것이다. 피해를 산정하는 피해조사요원이 보통은 접수 후 하루 안으로 피해농가를 방문한다. 전화를 하면 가입 작물에 따라 조치해야 할 일들을 안내해준다.

피해조사요원이 오기 전까진 최대한 피해현장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원예시설이 붕괴 직전으로 위험한 경우라면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남겨둬야 한다.

보험금은 작물마다 다르지만 통상 수확시점에 받게 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폭우 등으로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피해를 합산해 한번에 보상한다.

다만 정부와 농협손보는 빠른 복구를 위해 농가가 희망하면 작물과 시설에 대한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다.

벼와 사과·배, 그리고 밭작물 중 양배추·콩은 가입 때 약정한 수확량보다 줄어든 만큼의 감소분을 보장하는 ‘수확감소보장’ 방식이다. 100㎏을 수확했어야 하는데 태풍 때문에 수확기에 최종적으로 60㎏만 수확됐다면 나머지 40㎏만큼을 보상받는다.

고추·참외 등 원예시설에서 키우는 밭작물은 ‘생산비보장’ 방식이다. 예컨대 태풍으로 여지껏 100만원을 들여 키운 작물이 피해를 봤다면 100만원의 생산비를 보상받는 식이다.

‘경작불능보장’ 방식도 있다. 이는 작물이 모두 쓸 수 없게 돼 해당 농지에 더이상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경우 가입한 보험금만큼을 보상받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유리온실 등 원예시설이 망가진 경우는 작물과 달리 피해가 산정되면 바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태풍 예상 경로에 피해조사요원을 미리 파견하는 등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농민들은 피해를 인지하는 대로 지역 농·축협에 알리고, 피해조사요원이 나갈 때까지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8월말 기준 사과 84%, 배 69.5%, 벼 49.2%로 집계됐다.

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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