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농협’ 도약 위해 부서 신설…청년농 육성분야도 강화

입력 : 2018-12-07 00:00
범농협은 ‘농민의 농협을 넘어 국민의 농협’으로 도약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조직도 개편한다.

2019년 범농협 조직개편

교육지원부문

지역사회공헌부, 농촌 지원 정책과 고향세·농업가치 헌법반영 업무 총괄

인재개발원, 청년농부 육성에 주력

경제지주부문

푸드플랜 정책 대응 위한 부서 설치 쌀가루사업 활성화 위해 지원단도

축산방역부, 친환경방역부로 개편

금융지주부문

부동산신탁시장 위한 조직 만들고 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분사 형태 운영

투자금융부 내 해외투자금융단 설치
 


범농협이 ‘농민의 농협을 넘어 국민의 농협으로’ 도약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 내에 지역사회공헌부를 신설한다. 또 청년농민 육성에 주력한다.

범농협은 최근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범농협 조직운영 방향과 농협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농협 측은 “2019년 조직개편은 농협이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역할을 하고 국민의 농협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지역사회공헌부는 농업·농촌 지원, 사회공헌활동, 농업가치 헌법반영, ‘고향사랑 기부제(고향세)’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청년농민 육성을 위해 미래농업지원센터를 인재개발원 산하로 옮긴다. 인재개발원은 산하 교육원과 협업해 청년농민 육성에 힘쓴다. 또 2022년 완공 예정인 청년농부사관학교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역할 재정립도 모색한다.

범농협 연구개발(R&D)센터도 만든다. 기획실 안에 범농협 통합 R&D센터 설립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총괄기능을 맡겨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미래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업부문별 R&D 조직간의 정보공유와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범농협의 경영전략과 연구 전문성도 높인다. 미래경영연구소의 경영전략 총괄기능을 기획실로 이관하고, 농업·농촌·경영·경제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IT전략본부 내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부로 승격시켜 정보보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시·군지부의 농정기능도 일원화한다. 중앙회 시·군지부장이 경제지주 연합사업단의 사무소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회원경영컨설팅부 내에 전문컨설팅 전담조직을 설치해 도시농협과 경제사업장에 대한 컨설팅을 확대한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상호금융자산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하부조직으로 자금부와 투자심사부를 둔다. 자금부 내에는 전략리서치단을 설치해 투자전략과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다.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 하부조직은 채권운용부·증권운용부·대체투자부로 재편한다. 특별회계 대체투자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담조직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농·축협 금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도·지원 기능도 보강한다. 상호금융디지털금융부 내에 콕뱅크사업단을 설치해 금융·유통 융복합서비스 기능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또 상호금융마케팅지원부에서 수행 중인 여신상품 개발기능을 여신지원부로 옮겨 여신지원업무를 일원화한다. 

◆경제지주=농업경제의 조직개편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제기획본부에는 경제기획부와 경영지원부를 둬 경제지주 컨트롤타워와 총괄기획, 자회사 경영관리 등을 맡긴다. 판매·유통 연구 수행을 위해 ‘유통연구소’도 신설한다.

회원경제지원본부는 원예사업부·양곡부·인삼특작부 편제로 운영한다. 이전 ‘품목연합부’는 ‘원예사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원예사업부에는 열대과일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열대과일팀’을 둔다.

현 정부의 역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푸드플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원예사업부 안에 ‘푸드플랜국’도 설치·운영한다.

판매유통본부에는 공판사업분사와 대외마케팅부·식품사업부를 배치한다. 사업지원본부 소속인 식품사업부를 판매유통본부로 옮기는 것이다. 급변하는 도매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공판사업분사를 둔다. 또 대외마케팅단을 대외마케팅부로 승격시켜 대외마케팅단과 대외안성센터단을 운용한다. 쌀가루사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사업부에는 가공·쌀가루지원단을 둔다.

사업지원본부는 농자재 공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재부와 에너지사업부 등 2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한다.

모바일쇼핑사업부 담당이던 온라인(모바일)쇼핑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는 농협하나로유통에 이관한다. 식품사업부에서 관할하던 학교급식사업 지원업무는 원예사업부가, 홈쇼핑에 대한 농산물·농식품 공급업무는 대외마케팅부가 각각 맡는다.

한우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지원부 내에 한우국을 설치한다. 친환경축산 육성을 위해 축산방역부를 친환경방역부로 개편한다. 지역 농·축협에 대한 경제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 지역본부 안에 원예유통사업단과 양곡·자재단, 축산사업단을 둔다. 

◆금융지주=기획조정부 내에 재무관리국을 신설한다. 재무관리국은 경영관리팀과 재무회계팀으로 구성된다. 기획·전략 업무와 재무관리업무를 분리해 그룹의 전략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또 시너지추진부를 사업전략부로 개편하고 하위조직으로 WM전략팀과 CIB추진팀을 둔다. 고객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중심으로 그룹의 시너지 역량을 확보해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신탁시장 진출을 위한 조직도 설치한다. 농협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결과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부동산신탁회사 설립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은행은 디지털금융부문을 분사 형태로 운영하고 부문장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문장에게 인사·평가·예산 등에 대한 조정 권한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또 디지털전략부·스마트금융부·올원뱅크사업부를 디지털전략부·디지털채널부·디지털마케팅부로 재편한다. 디지털전략부는 디지털금융 에 대한 전략 수립을, 디지털채널부는 플랫폼 운영 및 비대면채널 관리를, 디지털마케팅부는 비대면마케팅 총괄기능을 담당한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비이자수익의 다변화를 위해 투자금융부 내에 해외투자금융단을 신설한다. 또 카드분사의 독립 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분사장의 권한을 확대하고 카드기획부 내 통합멤버십단을 NH멤버스사업부로 승격한다.

임현우·김태억·성홍기·김봉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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