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농협, 1500여명 규모 현장지원체계 가동

입력 : 2018-08-10 00:00

농촌 취약현장 찾아 살수차 지원 등 긴급조치 방제용 약제는 반값 공급

무이자자금 5000억 지역 농·축협에 신속 배정



농협중앙회가 임직원 150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체계를 갖추고 농가의 폭염·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8일 폭염피해 규모에 따라 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지역본부별로 배정하고 지역 농·축협에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했다. 이 자금은 스프링클러·차광망 등 폭염피해 예방물품을 농가에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기복 농협 농가소득지원부 팀장은 “농협이 폭염피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긴급 배정함에 따라 각 지역에서 폭염피해 예방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임직원 1500여명으로 짜여진 현장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 조합장 1100여명, 중앙본부 부실장 159명, 지역본부장 17명, 시·군지부장 158명, 농정지원단장 158명이 폭염피해 취약현장을 찾아 현장 지원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폭염·가뭄으로 들녘에서 시들어가는 농작물을 접하면 바로 살수차 수배와 같은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영양제와 병충해 방제용 약제가 필요하면 농협케미컬 지사에 연락해 반값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취약농가에는 생수와 냉풍기도 보급하며 폭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협은 특히 과일·채소·특용작물과 닭·오리·돼지 등의 농작물·가축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점을 감안, 품목별 관리요령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청 발표에 따른 것이다.

고온기 농작물·가축 관리요령에 따르면 일소(햇볕데임)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사과·포도·감 등 과수원은 미세살수장치로 물을 뿌려 나무와 주변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 과수원은 볏짚으로 토양을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해야 한다. 고랭지 무·배추는 차광망을 설치해 고온 생육장해를 예방하고, 고추와 토마토는 지속적인 관수를 해줘 수정지연으로 착과불량과 낙과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닭·오리·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한 만큼 축사온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준섭 농협 농가소득지원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농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신속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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