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도 농기계 할부금융시장 뚫었다

입력 : 2018-07-13 00:00 수정 : 2018-07-14 00:36
김병원 농협회장(두번째줄 오른쪽 세번째)과 유에스 아와스티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회장(〃 〃 네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앞줄 왼쪽부터), 요젠드라 쿠마르 IFFCO 마케팅 이사, 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가 ‘트랙터 유통·판매·할부금융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도 협동조합, 상생의 길 열려

IFFCO와 MOU 체결 농협캐피탈·LS엠트론 인도비료협동조합 손잡고

트랙터 공급…AS도 제공 10년 동안 2만대 판매 예상

소액대출·가전 할부금융 등 사업영역 확대 계획도
 


농협이 인도의 농기계 할부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김병원 농협회장은 9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NH농협캐피탈·LS엠트론과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간의 ‘트랙터 유통·판매·할부금융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성사시켰다.

협약에 따라 LS엠트론은 인도에 적합한 농업용 트랙터를 개발해 IFFCO 회원조합 3만5000여곳에 공급하고 사후서비스(AS)까지 제공한다. IFFCO회원조합들은 농민조합원들에게 트랙터를 판매한다.

농협캐피탈은 3자간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할부금융상품을 만들어 인도 농민들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3자간 협력사업이 안정화하면 10년간 2만여대의 트랙터를 인도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트랙터의 연간 판매대수가 60여만대에 달할 정도로 트랙터분야에 있어 세계 최대시장이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수장이기도 한 김병원 회장은 이날 MOU 체결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한국 농협과 ICAO 회원인 IFFCO는 협동조합간 협동으로 종자사업을 함께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 농협은 농업금융분야에서 57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도의 농업·농촌 개발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는 “농기계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농민 소액대출은 물론 생활가전 할부금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도는 인구가 많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좋은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는 “인도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협력사업에 자신이 있다”며 “한국에서 농협과 쌓아온 협력관계를 IFFCO와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요젠드라 쿠마르 IFFCO 마케팅 이사는 “이번 MOU는 두 나라 협동조합이 더욱 견고한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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