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어업분야 성공사례 배워야”

입력 : 2018-03-14 00:00

‘김병원 농협회장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 좌담회

어가소득 4700만원 돌파 증가 원인 면밀한 분석 필요



농협이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업소득 증가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준원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민신문>이 9일 개최한 ‘김병원 농협회장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좌담회에서 “지난 20여년간 농업소득은 소폭 감소했지만 어업소득은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업소득이 늘어난 원인으로 효율적인 구조조정, 활발한 민간투자, 늘어난 수산물 소비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농가소득 증가는 농협만의 노력으로는 목표달성이 힘들기 때문에 정부·농민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농업소득은 1995년 1047만원에서 2016년 1007만원으로 3.8%(40만원) 줄었지만, 어업소득은 같은 기간 944만원에서 2660만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또 농가소득은 1995년 2180만원에서 2016년 3719만원으로 70.6%(1539만원) 느는 데 그쳤지만, 어가소득은 1878만원에서 4707만원으로 2.5배 이상 늘어 5000만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은 “도시농협의 역할은 농산물을많이 판매하는 것”이라며 “도시농협에서 직거래 판매직원을 대거 육성해 대도시 아파트단지를 돌며 도시민과의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마진이 백화점에서 20% 정도 붙는데, 도시농협에서 직거래를 통해 5% 수준으로 낮추면 국민의 농협이라는 취지에도 부응하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경덕 충남 홍성 서부농협 조합장은 “농촌농협의 경우 영농지도사와 농약상담사가 활성화돼 있지만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판매상담사는 없다”며 “유통 전문가를 영입해 지역별로 농산물 대량 구매처를 뚫고 도시민과 직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판매상담사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