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 잇는 정보 더 늘려야”

입력 : 2017-07-28 00:00 수정 : 2017-08-02 17:27

“국민이 농촌에 관심 갖도록 문화적 차원 접근 필요”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법률관련 불이익 없도록 앞장”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에 농업분과위 설치 촉구해야”

포토뉴스
 “‘국민의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사 구성과 배치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24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농민신문> 제2차 편집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자문위원들은 편집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배용 영산대 석좌교수(전 이화여대 총장)는 “‘국민의 신문’답게 도시와 농촌을 잇는 정보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은 “일본은 과거 ‘벼농사가 없어지면 1000년 문화유산이 사라진다’는 캠페인을 펼쳐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국민이 농업·농촌에 관심을 갖도록 하려면 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농협재단과 손잡고 농촌학생들에게 2박3일간 서울 구경을 시켜줬더니 무척 좋아하더라”며 “이러한 도농상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 이끌어달라”고 했다.

 이에리사 (사)이에리사휴먼스포츠 대표(전 태릉선수촌장)는 “얼마 전 ‘스포츠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내용의 방송프로그램을 접한 적이 있다”며 “도시민들이 농촌에 가면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체육활동이 가능하므로 이런 가치를 확산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재경 최재경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수석)는 “농민들은 법률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며 “농민이나 농촌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법률과 관련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농민신문>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부문의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앞으로 4차산업혁명이 태풍처럼 불어올 곳이 농업분야”라며 “<농민신문>이 자본·젊은층·스마트기술·문화예술을 연결시켜 협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출범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농업분과위원회를 만들도록 적극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는 “지금은 4차산업혁명이 대세”라며 “농업구조를 바꾸려면 인재를 끌어들여야 하는데 농업창업을 적극 지원토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농업재해보험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김복성 더불어사는농장 대표는 “현행 농업재해보험은 문제점이 많다”며 “벼는 보험제도가 비교적 잘 만들어져 있지만 나머지 작물은 보험을 넣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건강정보를 농촌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재갑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는 “농어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에 관한 통계가 없다”며 “국민보험공단에서 통계를 뽑아 농어촌에서 빈발하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건강을 다루는 지면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일에 선도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일 안되는 것이 농민들의 의식변화”라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별도 지면을 만들어 농민들이 항상 깨어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다.

 광고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농약·비료 광고 등이 여러 면에 분산 배치돼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해당 지면에 비슷한 광고를 모으면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