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홍기균 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장

입력 : 202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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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들 한데 뭉쳐 농촌 활력 이끌 것”

작년 12월 사단법인으로 전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등 추진

 

“정부 지원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서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생업에 매몰되다 보니 농촌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졸업생 5500명이 주축이 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홍기균 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장(42·전남 화순)의 새해 포부다. 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는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 졸업생들이 만든 단체로 지난해 12월7일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홍 회장은 2기 졸업생으로 현재 아버지와 함께 23만1000여㎡(7만평)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한우도 40여마리 키운다. 그는 “2019년부터 2년간 6대 동문회장을 지낸 까닭에 회장을 맡긴 했지만 전국 9개 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졸업생들이 단체의 주인공들”이라면서 “이들을 한데 묶어 농촌에서 필요한 인재로 함께 거듭나기 위한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농대는 농어업 청년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3년제 국립대학이다. 1997년 개교해 지난해까지 554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농대는 특히 올해부터 입학정원이 57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다. 한농대청년연합회가 청년농단체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졸업생은 성공농민으로 속속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졸업생의 95%가량이 영농에 종사하는데,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9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농촌진흥청·농협 등이 주관하는 6개 창업경진대회에서 지금껏 28명이 수상하고 졸업생 2명이 ‘신지식농업인’으로도 선정됐다.

홍 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청년농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도 “제가 갓 졸업한 2001년만 하더라도 주변에 창업농이 많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이 영농에 진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울타리에서 공부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농업의 미래를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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