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도 콘텐츠다 ‘농튜브’ 전성시대

입력 : 2020-11-02 00:00 수정 : 2020-11-03 17:49

구독자 16만 ‘솔바위농원’ 등 관련 채널들, 조회수 급증세

농촌 일상, 도시민에겐 신선

농산물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식품 저장법 등 정보도 알차

 

농사짓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농튜브(농사+유튜브)’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농사 관련 상위 20개 채널의 조회수가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업고 ‘농튜브’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농튜브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농산물 생산 과정부터 농촌의 소소한 일상 등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농업·농촌과 관련된 경험을 하는 게 쉽지 않은 도시 시청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농튜브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경기 평택에서 쌈채소를 재배하면서 유튜브 ‘솔바위농원’ 채널을 운영하는 손보달씨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서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농사짓는 영상에도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채널을 시작했을 때는 한달 반 동안 구독자수가 30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점차 다른 농튜브 채널을 참고하면서 구독자 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들다보니 순식간에 시청자와 구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4월 운영에 들어간 솔바위농원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16만여명에 달한다.

농산물 판매도 판매지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그가 올린 ‘고구마 1년 내내 저장해서 먹는 방법’은 조회수가 무려 305만회에 달한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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