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급증…상당량 ASF 발생국서 유입

입력 : 2019-09-20 00:00 수정 : 2019-09-21 23:59

지난해 10만1802건 적발 2017년보다 48% 늘어 올해도 2018년 수준 될 듯

“ASF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 국경검역 더 철저히 여행객들도 각별한 주의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요 전파요인 중 하나인 휴대축산물 반입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불합격 휴대축산물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검역 과정에서 휴대축산물을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는 10만1802건으로 2017년(6만8584건)보다 48% 늘었다. 올해는 7월말까지 5만7555건으로 연말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불합격처리된 축산물의 상당량이 ASF 발생국으로부터 유입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적발된 10만1802건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6만1460건(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1만1814건)·몽골(6843건) 순이었다. 세 나라 모두 ASF 발생국이다. 외국인·여행객이 한국에 입국할 때 가져온 소시지·순대·만두 등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도 2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ASF 발생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여행객들도 입국할 때 돼지고기 가공품을 절대 반입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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