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취업자 10년간 매년 2%씩 줄어들 듯

입력 : 2019-06-26 00:00 수정 : 2019-06-26 23:46

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발표

농림어업 취업자 2017년 127만명→2027년 107만명 ‘뚝’

농업분야 감소율 눈에 띄어…고령화·기계화 등 원인 풀이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수는 연평균 0.5%씩 증가 예상



2027년까지 전체 취업자수는 연평균 0.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기간 농업분야 취업자수는 매년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통계청의 ‘보정된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7~2027’을 최근 내놨다. 통계청은 지난해초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조사된 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 고용통계를 보정해 공표했었다. 등록센서스란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인구·가구·주택 통계를 내는 조사방식을 말한다.

전망에 따르면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2017년 2775만명에서 2027년 2922만명으로 147만명 증가한다. 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주부·취업준비생·심신장애자 등)를 빼고 산출한다. 그렇지만 증가세는 점차 무뎌진다. 경제활동인구는 2012~2017년 연평균 1.5% 증가했지만, 2017~2027년에는 증가율이 0.4%로 뚝 떨어진다.

취업자수 역시 2017년 2672만명에서 2027년 2807만명으로 135만명 늘어난다. 그렇지만 증가율은 2017~2022년 0.7%에서 2022~2027년 0.3%로 점점 둔화한다.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수 증가율이 둔화하는 이유는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노동공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암울한 분야는 단연 농업이다.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반짝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꾸준히 줄고 있었다. 2013년 151만명이던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2017년 127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2027년에는 취업자수가 107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농림어업 중 비중이 가장 큰 농업은 2027년까지 취업자수가 매년 1.9%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농업 기계화, 농촌인구 고령화, 농지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망기간 동안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서비스업분야 일자리는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

이시균 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팀장은 “농촌을 살리려면 농촌에 농업 외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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