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주말농장…도시농업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

입력 : 2019-04-15 00:00 수정 : 2019-04-15 23:52
인천시가 지난해 문을 연 도시농업 전문가과정에 참가한 도시민들이 도심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도시 속 움트는 '농부의 꿈' (하)도시농업 도와주는 기관·단체들

지자체 대부분 농업 관련 교육

초보자 위해 농사기술 알려줘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를

도시농업포럼·텃밭보급소 등 민간단체 농사교육도 많아져

정부 운영 ‘…도시농부’에선 전국 텃밭 분양정보 등도 소개
 


도시에 살고 있다고 해서 농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이젠 ‘도시농부’란 용어도 낯설지 않게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2011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시농업법)’이 제정된 이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도시농업 참여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도시농부를 꿈꾸는 도시민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시농업의 방식도 단순 텃밭에서 옥상정원·베란다텃밭·상자텃밭·실내조경으로까지 다양해지면서 예전에 비해 도시에서 농사짓는 일이 한층 수월해졌다.

도시농부가 되는 길도 편해졌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부산·대전·울산 등 전국의 특·광역시는 물론 웬만한 중소도시들도 도시농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프로그램도 기초농업교육부터 도시농업 전문가과정까지 도시민의 기대 수준에 맞춰 마련해놓고 있다. 게다가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는 농사교육도 꽤 많아졌다.

도시농업에 도전하려는 도시민들은 거주지역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농사교육에 참여하면 도시농부로서 첫발을 뗄 수 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상당수 지자체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유휴지를 활용한 도시텃밭을 분양하고,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일반적으로 기초과정과 전문가과정으로 나뉘는데,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기초과정에선 도시농업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기초농사기술과 텃밭채소 재배 등 도시농업 관련 기본지식을 알려준다. 전문가과정은 도시농업을 이끌 도시농업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 부천시의 경우 도시농업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달말부터 7월까지 18명 내외의 공동체(단체)를 대상으로 ‘그린투어 시민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도시민은 거주지 시·군농기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도시농업포럼=도시농부들의 모임으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 9개 지부를 두고 있다. ‘도시농사꾼학교’를 열고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상자텃밭 나눔행사와 옥상텃밭 녹색발전소 등의 사회활동을 하고, 일부 지부의 경우 해당 지자체로부터 도시농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스쿨팜, 산약초 텃밭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참여하는 꿈틀어린이텃밭학교를 운영한다. www.도시농업포럼.kr, ☎02-826-6789.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농업단체.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 등에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100여개 단체들이 참여해 도시농업을 확산하는 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공동체텃밭 운영부터 토종 종자 보존 및 보급, 상자텃밭 보급, 아동·청소년 대상 텃밭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cafe.naver.com/dosinongupsimin, ☎02-6204-5629. 

◆텃밭보급소=전국귀농운동본부가 모체로, 2012년 독립했다. 제초제, 살균·살충제, 화학비료, 멀칭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4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거름을 만들어 쓰고, 토종종자와 전통농업을 복원하며, 공동체농사를 짓는 세가지를 도시농업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텃밭보급원’으로 불리는 텃밭강사를 양성·파견하고, 땅이 없는 곳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텃밭상자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도시농업교육 창구는 ‘도시농부학교’다. www.dosinong.or.kr, ☎02-324-8180.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도시농업 전문단체. 공동체텃밭과 도시농부학교 운영, 아이들을 위한 생태텃밭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시농업지원센터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도시농업관리사’를 길러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www.dosinong.net, ☎032-201-4549. 

◆모두가 도시농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도시농업 종합정보서비스사이트. 전국 텃밭 분양정보부터 작물 고르기, 파종, 수확 등 초보농사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ww.modunong.or.kr, ☎044-861-8847.

이밖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도시농업박람회’ 등에 참가하면 도시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류호천 기자 fortune@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