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선거 2기 조합장시대’ 개막…“당선인, 농가소득 증대·청년농 육성 이끌 사업 펼쳐야”

입력 : 2019-03-15 00:00 수정 : 2019-03-15 23:51

3·13 선거 마무리 - ‘동시선거 2기 조합장시대’ 개막

평균 투표율 80.7% - 6월 지방선거 때보다 20.5%포인트↑

공명선거 문화 정착 - 법 위반 조치건수 4년전보다 22.8%↓

진기록 속출 - 임영호 전 국회의원, 동대전농협 조합장 당선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 ‘10선 고지’…여성 당선인 ‘8명’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80.7%를 기록했다. 4년 전 제1회 조합장선거의 평균 투표율 80.2%보다 0.5%포인트 높다. 또 지난해 6월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60.2%)과는 무려 20.5%포인트나 격차를 보여 협동조합의 힘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21시 현재 조합장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수 221만977명 가운데 178만39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처럼 투표율이 오른 것은 협동조합 이념이 재조명되면서 튼튼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이 투표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율 증가는 농·축협이 견인했다. 농·축협의 평균 투표율은 82.7%로 협동조합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수협 81.1%, 산림조합 68.1% 순이었다.

농·축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진기록이 속출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영호 후보가 대전 동대전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은 농·축협에서 최다선인 10선 고지에 올랐다. 여성조합장 당선인은 8명으로 4년 전보다 3명 늘었다.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42세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병은 충북 진천축협 조합장 당선인과 임철석 전북 서익산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1표 차로 당선됐다. 최고 득표율은 한규혁 경기 용인 기흥농협 조합장 당선인(91.4%), 최저 득표율은 8명이 경합한 강원 홍천 서석농협의 유창수 조합장 당선인(21.3%)이 각각 기록했다.

공명선거 문화도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2일 현재 조합장선거 법 위반 조치건수는 612건으로 4년 전의 793건보다 22.8% 감소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불법행위가 현저히 줄었다”며 “농어촌에서 공명선거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4년간 농어촌경제를 이끌 조합 1344곳(농·축협 1114곳, 산림조합 140곳, 수협 90곳)의 조합장이 새로 탄생하면서 농어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조합장 당선인들은 현재 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안이 무엇인지, 조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농가소득 증대, 청년농 육성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지도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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