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에 박병석…김상희 첫 여성 부의장 추대

입력 : 2020-05-27 00:00 수정 : 2020-05-28 16:41

통합당 몫 부의장 정진석 유력

6월초 본회의 열어 표결 진행

법사·예결위원장 쟁탈전 치열

농해수위원장 향배도 ‘안갯속’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을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21대 국회 최다선(6선)인 박 의원은 단독으로 의장 후보에 등록해 찬반투표 없이 추대됐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는 4선인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이 추대됐다. 이로써 김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부의장이 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유력하다. 당내 다른 경쟁자가 없어서 경선 없이 합의로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는 6월초 본회의를 열어 각 당이 추대한 의장단 후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단은 6월5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의장단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21대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은 교섭단체간 상임위원장 배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6월8일 시한으로, 이를 나눠 가질 민주당과 통합당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으로 19석을 보유한 미래한국당이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한 상황이어서 제3의 교섭단체 변수는 사라졌다. 협상에서 관심을 끄는 내용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문제다. 법안 처리의 마지막 길목을 지키는 법사위와 정부 예산안 심사의 실질적 권한을 쥔 예결위가 18개 상임위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농업분야를 소관으로 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향배는 안갯속이다. 관례를 따르면 농해수위원장은 통합당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과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등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이 늘어나게 된 만큼 민주당이 농해수위원장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3선 이상 의원 가운데는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농해수위를 1순위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진 기자 hongk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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