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세’ 도입한 경북 살펴보니…관광지 입장료 할인·도민증 제공 기부자에 각종 혜택

입력 : 2018-09-14 00:00 수정 : 2018-09-14 23:58

경북도민·출향인 등 연고 있는 사람 대상으로 1인당 연 1만원 이상 모금

기부금, 지역사업에 사용



정부 차원의 ‘고향사랑 기부제(고향세)’ 도입 논의가 거북이걸음을 하자 이를 보다 못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가 이달부터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을 추진해 경북발전 기부금을 모금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고향세를 도입한 셈이다.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은 도민·출향인, 경북도와 연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연 1회 1만원 이상의 경북발전 기부금을 모금하는 운동이다.

기부금은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불어넣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부금 모금은 민간단체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전용계좌로 이뤄지고, 기부금 사용처는 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의해 결정한다.

기부금 모금에 참여한 출향인사에게는 ‘고향사랑 도민증’을, 그 외의 인사에게는 ‘경북사랑 도민증’을 발급해준다. 아울러 소득공제와 도내 문화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도는 원활한 기부금 모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 출신의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재경도민회·재경시군향우회와 함께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10월말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연계해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 발대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규원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