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차 편지

입력 : 2021-10-20 00:00 수정 : 2021-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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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바람이 불면 몸을 녹이는 따뜻한 차 한잔이 간절해진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차 편지’가 유행하고 있다. 차 편지란 차를 잘게 나눠 편지봉투에 담고 시·글귀를 적거나 차에 어울리는 작은 간식을 넣어 보내는 것이다.

차를 소분해 마시는 문화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차는 티백 제품 외에는 봉투나 틴케이스에 담아 파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이를 소분하면 관리가 쉽고 주변인과 차 마니아 카페, SNS에서 유료·무료 나눔도 할 수 있다. 차가 묵기 전에 소비하고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이런 문화가 요즘 아날로그 열풍과 만나 차 편지로 변신했다. 차는 무게가 가벼워 편지봉투에 넣고 우표를 붙여도 배송에 문제가 없다. 여기에 글과 사진·간식을 동봉하면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차 마니아 카페에 가보면 차 편지를 주고받은 인증샷이 가득하다(사진). 편지 속엔 차의 이름·맛·효능 등이 적혀 있다. 또 받은 차 편지는 틴케이스에 보관하면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가을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차 편지 한통을 보내는 건 어떨까. 비어 있던 우편함에 놓인 차 편지 한통이 그날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사진출처=트위터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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