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은 ‘시간 역행’

입력 : 2021-08-25 00:00 수정 : 2021-08-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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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을 점령한 후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술렁이고 있다. 공포감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긴박한 현지 상황이 SNS를 타고 실시간으로 중계되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

특히 탈레반의 여성 처우가 열악하다고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해시태그를 달아 ‘#아프간 여성들(Afghan Women)’이라는 단어를 퍼뜨리며,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프간 여성들도 직접 거리로 나서 탈레반에 저항하고 있다.

해시태그와 함께 탈레반이 지배하지 않던 1970년대 아프간 여성들과 탈레반이 점령하던 2000년대 초반 아프간 여성들의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도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1970년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미소 지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반면, 다른 사진에서는 2000년대의 아프간 여성들이 온몸을 천으로 감싼 채 앉아 있거나 쇠사슬에 묶여 걸어가고 있다. 언뜻 노예처럼 보이는 여성들의 모습에 SNS 이용자들은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이 오히려 역행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트위터 @Loves_1_India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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