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유리벽’ 무인단말기

입력 : 202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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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에게 무인단말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모습. 사진출처=인스타그램 jeon.p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무인단말기는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누군가에겐 ‘유리벽’에 불과하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가 익숙지 않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947년생 인기 유튜버 박막례씨가 2년 전에 올린 무인단말기 사용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다. 박씨는 햄버거 가게에서 무인단말기로 주문하려 하지만 주문 시간을 넘겨 창이 꺼지거나 메뉴가 대부분 영어로 쓰여 있어서 실패한다. 박씨 외에도 ‘무인단말기로 주문하다 비참해서 울었다’ 등의 사연이 SNS에 넘쳐나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 이용자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기관과 기업은 사회적 약자에게 무인단말기 교육을 지원하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9월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인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출시했다. 앱에 들어가면 카페·병원 등의 무인단말기를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무인단말기 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관에서는 무인단말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문의해봐도 좋다.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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