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트위터에서도 퇴장 당한 트럼프

입력 : 2021-01-25 00:00 수정 : 2021-0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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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세계를 호령했던 ‘스트롱맨(Strongman·독재자)’이 쓸쓸히 퇴장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결국 백악관을 떠난 것이다.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그는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다. 대선 패배에 승복하기까지 두달여나 걸렸고, 그 두달여 동안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주 정부와 의회를 압박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는 연방의회 의사당에 강성 지지자들을 난입하게 했다. 하원으로부터 두번이나 탄핵을 받는 진기록도 세웠다.

짧다면 짧은 정치 인생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는 그의 주요한 정치 수단이었다.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SNS를 통해 중요한 결정들을 독단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인 그의 트위터에 사람들은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그의 트위터 계정 ‘@realDonaldTrump’가 영구 정지됐다(사진).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그의 트위터는 이제 백지처럼 휑해져 과거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남긴 과오는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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