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하늘에게서 소년에게

입력 : 2020-06-01 00:00


하늘이 무슨 색이니? 회색빛이요. 얘야, 하늘은 ‘파란색’이란다. 잿빛 먹구름이 아무리 하늘을 뒤덮어도 하늘은 파란색이야. 누구도 눈 덮인 바윗덩이를 눈덩이라고 말하지 않아.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것을 보아야 해. 얘야, 누가 뭐래도 너는 너란다. 세상이 아무리 너를 가리고 덮는다 해도 너는 너야. 잊지 마. 비구름으로 가득 차 천둥 번개 친다 해도 하늘은 파란색이야.

글·사진=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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