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농부는…

입력 : 2020-05-25 00:00 수정 : 2020-05-25 01:17


모내기를 앞두고 메말랐던 논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어요. 농부는 모나고 굴곡진 하늘바닥을 써레로 긁어 흙을 부수고 평평하게 다듬어요. 학교 가는 길도 울퉁불퉁하면 넘어지기 쉽잖아요. 하늘이 슬그머니 내려와 논에 몸을 담그네요. 땅이 아니라 하늘을 고르는 것 같아요. 하늘을 짓는 농부. 사람을 먹여 살리니 농부는 하늘 같은 사람이에요. 하늘의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글·사진=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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