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항구

입력 : 2019-12-09 00:00


흘러가던 삶이 잠시 정박했다. 동여맨 밧줄이, 느슨하게 묶인 매듭이 겨우 삶을 붙들었다. 흔들리는 물결에도,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도 자리를 지키게 한다.

정박한 배는 떠내려가지 않는다. 그저 물결에 올라탈 뿐이다. 흐름에 몸을 맡기되 휩쓸리지 않는다.

글=김다정 기자, 사진제공=농민신문 자매지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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