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분식

입력 : 2019-10-05 13:51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고 늦은 점심을 때우기 위해 들어간 분식집. 이제는 혼자 온 손님을 반기는 식당들도 많다지만 전통적인 혼밥엔 분식만 한 것이 없다.


막힌 벽을 마주하고 밥을 먹으려니 체할 것만 같아 허공에 시선을 던질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여기 떡볶이 1인분 주세요.” 밥벌이의 고단함 속에 내가 달래는 것은 허기일까, 헛헛함일까. 지금 꼭꼭 집어삼키고 있는 것이 음식일까, 못다 한 말일까.


글·사진=김다정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