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넝쿨

입력 : 2019-08-19 00:00


삶의 벽을 붙잡고 악착같이 오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위로 향한다. 서로 몸이 얽히고설켜 숨이 막히고, 축축한 어깨들 사이로 벌레가 기어 다녀도 벗어날 길이 없다. 이 소리 없는 전쟁을 누가 알까. 그저 청청한 허울만 보는 시대가, 넝쿨 속에 허우적대는 청춘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글=하지혜 기자, 사진제공=농민신문 자매지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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