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소나무

입력 : 2019-07-22 00:00


1년 내내 푸르청청하다고 만사가 태평한 건 아니다. 소나무는 암꽃·수꽃을 피워내 솔방울을 만들고, 그 속의 솔씨를 곳곳에 흩뿌린다. 좁은 땅덩이에서 아옹다옹 살지 말라고 새끼를 멀리 보내는 일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러는 새 허리는 구불텅하게 휘고, 껍질은 비늘처럼 쩍쩍 갈라진다. 한낱 나무에게도 이리 고된 것, 그게 바로 생이렷다.

글=하지혜, 사진=김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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