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주인님, 고맙습니다!

입력 : 2018-04-23 00:00


새들에게 최대한 사람처럼 보여야지요. 옷 입고, 모자 쓰고, 장갑까지 낀 이유라고 할까요. 그래야 밭 주인님이 애써 키우는 농작물을 지킬 수 있으니까. 그렇게 전남 구례의 어느 밭 모퉁이에서 내내 서서 지킴이로 살아왔더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인님이 의자를 가져와 저를 앉히더군요. 고생한다고, 좀 편히 지내라고. 아, 저를 배려하는 주인님의 그 마음! 저에겐 그 마음이 바로 농심(農心)이었습니다.

글=강영식 기자, 사진=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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