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미교실 운영…지역민 삶 ‘활력충전’

입력 : 2022-09-23 00:00 수정 : 2022-09-23 12:59

의령농협, 선호도 높은 과목 개설

올 13회 진행…120명 참여 호평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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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농협이 마련한 조합원 맞춤형 취미교실의 약초방향제 만들기 수업 참여자들이 김용구 조합장(뒷줄 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직접 만든 방향제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경남 의령농협(조합장 김용구)이 조합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미교실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호평받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의령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매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미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취미교실은 지난달 2일 화분 만들기를 시작으로 이달 8일 약초방향제 만들기 수업까지 총 13회를 진행했으며 120명이 참여하는 등 큰 반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왜 ‘맞춤형’ 교육인지 알 수 있다. 지긋한 장년층 조합원을 대상으로는 약초방향제와 화분 만들기를, 어린 조합원 자녀를 위해서는 미니서랍장 만들기를 진행했다. 여성조합원과 결혼이민여성은 가방과 커피방향제 만들기로 관심을 끌었다.

사전에 성별·연령별로 선호하는 과목을 조사해 수업 참여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게 의령농협의 설명이다.

미니서랍장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의령초등학교 5학년 성송미 학생은 “수업을 들으면서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칭찬도 받고 다른 학교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았다”면서 “장학적금 넣을 때만 방문했는데 취미교실에도 참여하면서 농협이 훨씬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반응도 많았다.

약초방향제 만들기 수업을 들은 조합원 김문옥씨(73·화정면 상이리)는 “코로나19로 노래교실이 열리지 않아 아쉽던 차에 방향제 만들기 수업을 들으면서 좋은 향을 맡고 자기계발을 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의령농협은 매년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취미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그간 중단됐던 각종 복지사업을 재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용구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영농자재비 상승, 쌀값 하락 등으로 지친 농민들 마음이 건강한 취미생활을 통해 조금이나마 회복돼 농업에 종사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령=최상일 기자, 오순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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