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삼총사 맹활약’ 보은농협 도약 순항

입력 : 2022-08-10 00:00

기획·금융·경제부문 본부장

양은주·유만희·김경숙 등용

배려 리더십으로 사업 ‘활기’

지난해 당기순익 13억 넘어

올 자재센터 매출 5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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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가운데)이 김경숙(맨 왼쪽부터)·유만희·양은주(맨 오른쪽) 여성 본부장과 ‘조합원과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부드러우면서도 사업 전반을 빈틈 없이 챙기는 여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은농협은 2020년 충북 지역농협으로는 최초로 기획·금융·경제 사업을 책임지는 본부장제를 도입했다. 조합원 3700명이 넘는 대형 농협으로서 각 분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본부장에게는 사업부문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했다. 그리고 경험과 능력이 입증된 양은주·유만희·김경숙 세명의 여성 본부장을 등용해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곽덕일 조합장은 “본부장 책임경영제를 도입한 후 부문별 사업 추진 동력이 강해졌다”며 “능력 있는 여성 본부장들이 직원과 조합원을 배려하고 챙기면서 사업에 활기가 돈다”고 세 본부장을 치켜세웠다.

이같은 과감한 인사는 사업 전반의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보은농협은 당기순이익 13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출자배당으로 2억6200만원, 이용고배당으로 5억5500만원을 조합원에게 돌려줬다. 사업준비금까지 포함하면 배당률은 13.79%로 역대 최대다. 신용사업은 금융자산 5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고 하나로마트는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영농자재센터는 올해 김 경제본부장 부임 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농자재센터는 2400여종의 제품을 일반 마트처럼 품목별로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농민들 사이에서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 본부장은 유연함과 포용력으로 농민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간다.

특히 자재센터 방문에 소극적이던 여성농민들이 본부장 사무실에서 편하게 담소를 나누고 물품을 구매하면서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본부장 삼총사의 목표는 곽 조합장의 지론인 ‘조합원과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농협’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세 본부장은 “경영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실익지원사업을 추진해 보은농협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은=황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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