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0㎞ 미래철도 ‘하이퍼튜브’…전북도, 우선 협상대상 선정

입력 : 2022-08-05 13:55 수정 : 2022-08-05 13:58

새만금에 국내 첫 시험장

2024년부터 연구 착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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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미래 철도 ‘하이퍼튜브’와 내부 모습(네모 안).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부가 4일 총사업비 1조원에 육박하는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전북도(도지사 김관영)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앞으로 국토부는 전북 새만금 지역 내 부지 확보와 인허가 등 지방자치단체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이 타결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추진 방향 등을 담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업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최종 확정되며, 이 경우 새만금은 20년간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9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2024년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퍼튜브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 안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시켜 시속 1200㎞ 이상의 초고속으로 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어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불리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에서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히 경쟁 중이다. 정부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약 9년간 9000여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속도 구현을 위한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12㎞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새만금에 설치된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은 일단 매립지라는 점에서 인공 구조물이 없어 사업추진에 용이하다”며 “또 사유지가 아니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소음에 대한 민원 발생 우려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향후 20년간 전북도에 9조8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관련 기업 유치가 기대된다”며 “기업하기 좋은 지역, 새만금의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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